국회서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기자회견 참석
작가들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 박진종 기자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 박진종 기자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안도현 시인(가운데) / 박진종 기자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안도현 시인(가운데) / 박진종 기자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황석영 작가(왼쪽) / 박진종 기자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황석영 작가(왼쪽)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황석영 작가는 7일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황 작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 전국 작가들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 1276명의 서명 참여로 진행됐다.

국회에는 황 작가를 비롯해 강인한 시인, 안도현 시인, 이재무 시인, 장석남 시인 등이 자리했다.

황 작가는 “검찰 개혁 과제는 노무현 정부부터 거론된 문제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천하지 못하고, 매번 첫 번째 과제로 거론돼 왔다. 그래서 이번 조국 사태와 같은 사건을 맞았다”고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국민 주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은 “이번 서명 과정을 통해 문학 장르의 확산과 새로운 문화 지형의 형성을 확인한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다. 온라인 서명이라 웹툰-만화 작가, 미술인, 서예인, 사진가, 음악인들도 이번 서명에 다수 참여했지만 문학인인 서명 인원으로 계수하지 않고 별도로 밝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추후 검찰 개혁 진행 상황에 따라 문화예술계 전체적으로 연대하여 행동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작가들은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자의적인 공권력의 폭주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불안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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