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호, 부인(사진=ⓒTV조선)
▲배우 박병호, 부인(사진=ⓒTV조선)

최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배우 박병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배우 박병호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박병호는 “집사람이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사업을 이것저것 많이 했다. 70년대 당시 4억 정도 빚이 있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몇 백억 될 것 같다”며 영화 제작에 실패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사람들에게 쫓겼고, 개 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당했다. 아내에게 뭐라고 할 때마다 정말 어떻게 하고 싶었다. 편히 살게 되면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은 조용히 지낸다”며 아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업 실패 경험을 다 잊어버리고 또 일을 저질렀다. 욕심이 앞섰다. 사람을 잘못 만나서 어느 회사 대표가 됐다. 계획적으로 나를 앞세워 놓고 계약을 전부 제 이름으로 해놨다. 나는 채무자가 됐고 사람들은 돈을 들고 도망갔다. 지금 그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배우 박병호는 올해 나이 83세로 1954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했다. 이후 ‘용의 눈물’ ‘전설의 고향’ ‘새벽’ ‘여명의 그날’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63년 배우 정혜선과 결혼했으나 1975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박종숙 씨와 재혼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병호 절친 가수 현미, 임혁이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수 현미 나이는 82세, 임혁 나이 7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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