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로 보육 중요성 커져...지역내 육아종합센터 역할 중요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 위기 탈출을 위한 지역 밀착형 육아정책 방향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토론회 전에 참석자들이 대기 중에 있다. / 서지민 기자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시군구 육아종합센터는 지역밀착형 보육 환경 지원 기관이다. 지역 내에서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가정 내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신동근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주최하고 전국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가 주관한 ‘저출산 위기 탈출을 위한 지역 밀착형 육아정책 방향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토론회가 열렸다.

양육·보육의 어려움으로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젊은 세대나 부부가 많아지는 만큼, 영유아 돌봄에까지 국가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밀착형인 시군구 육아종합센터의 역할과 기능,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1일 열린 ‘저출산 위기 탈출을 위한 지역 밀착형 육아정책 방향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토론회에서 서영숙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발제 중 ‘어린이들이 바라는 동네의 모습’ 그림이다. 운동장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 서지민 기자

시군구 육아종합센터는 1991년 처음 설립돼 2018년 중앙을 비롯해 시도 17개, 시군구 83곳 등 101개에 이르렀다.

육아종합센터는 지역 밀착형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을 관리하고, 보육교사를 상담·지원하고 또 가정 내 양육을 위해 부모와 영유아 대상 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의 육아지원 정책이 펼쳐지는 중심 기관이다. 부모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교육, 상담, 장난감과 도서대여, 다양한 행사 그리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전국 공통 부모교육을 처음 실시했다. 센터의 부모교육이 실시되고 종합센터의 인지도와 만족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정정옥 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회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 위기 탈출을 위한 지역 밀착형 육아정책 방향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서지민 기자

정정옥 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센터의 역할과 필요한 점 등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시군구 센터는 내년에 5개, 내후년에 20개 정도 전국에 추가로 설립될 것”이라며 “더 열심히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보육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을 지원해 부모가 주체적인 양육자로 자신의 아이를 잘 기르게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지역 사회 내에서 보육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제를 진행한 서영숙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센터에 대해서 “교사들이 어린이집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 더욱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센터로 옮겨온다”면서 “25년 동안 쌓인 그들의 전문성이 지역 내 보육환경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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