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가습기로 실내 습도 조절하기

집 인테리어 소품, 사무실 미니가습기로도 좋은 천연가습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습기는 수증기를 내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전기 기구다. 물을 이용한 가전제품인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가습기 정수기물 사용할 때 수돗물과는 소독 방식이 달라, 오히려 세균 번식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세균걱정 덜한 천연가습기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집 인테리어 소품, 사무실 미니가습기로도 좋은 천연가습기를 알아보자.

천연가습기 만들기 

솔방울 가습기 

솔방울은 물을 머금으면 오므라들고, 마르면 쫙 펴지는 특성이 있어, 집안의 습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 나무 아래 떨어져 있는 솔방울을 몇 개 가져와 소독한다. 송진가루나 이물질이 붙어있는 솔방울을 베이킹소다를 탄 물 또는 소금물에 담구면 소독이 된다. 식초물에 5분가량 담궈두는 것도 방법이다. 소독이 끝난 솔방울은 약 1시간 물에 넣어두면 완전히 닫히며, 이후 바구니에 넣어두면 된다.

숯은 물에 담가두면 천연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다 [출처=파이낸셜뉴스]

 

숯 가습기

습기를 빨아들여 제습효과를 지니는 숯은, 물에 담가두면 건조한 곳에서 습기를 내뿜는 천연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다. 숯은 가습 효과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다.

[만드는 방법] 흐르는 물에 솔을 이용해 숯을 깨끗이 씻어준다. 세척한 솔은 통풍이 잘 되는 날 그늘에서 말려준다. 이후 통에 숯을 담아 숯이 3분의 2 이상 정도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면 천연가습기가 완성된다. 숯을 사용하지 않은 시간에는 자연건조를 한다.

부직포 가습기 

부직포 또는 펠트지로도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 먼저 부직포(펠트지)와 끈, 부직포를 넣을 컵·병을 준비한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부직포를 부채모양으로 접어주고, 끈으로 묶은 이후 물컵에 넣어주면 완성이다. 꽃 트리, 등 부직포 가습기 디자인은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된다.

과일껍질을 집 안 곳곳에 두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실내 습도조절 하기

이 외 천연 가습기 추천으로는 냄새제거와 공기정화에 좋은 편백나무 가습기, 습도조절 식물, 과일껍질 등이 있다. 과일껍질 이용법은 오렌지 껍질을 버리지 않고 그늘에 잘 말린 후, 컵이나 용기에 넣고 물을 뿌려주는 것이다. 단, 과일껍질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1~2번만 사용하고 버리도록 한다. 또한 커튼 세탁, 욕실 습기,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실내 습도를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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