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SNS 통해 친박 성향 인사 겨냥…"그렇게라도 국회의원 하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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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NS 통해 친박 성향 인사 겨냥…"그렇게라도 국회의원 하고 싶냐"
  • 전지선 기자
  • 승인 2019.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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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근혜, 천덕꾸러기 신세 돼 버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3일 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 성향 인사들을 겨냥해 "정치 초년생(황교안 대표) 데리고 와서 그 밑에서 딸랑거리면서 그렇게도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고 싶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친박이 친황(친황교안)으로 말을 갈아타면서 박근혜 때 하던 주류 행세를 다시 하고, 비박(비박근혜)은 뭉칠 곳이 없어 눈치나 보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 진영에 몸담지 않으면 공천이 보장되지 않으니, 모두가 레밍(들쥐의 일종)처럼 어느 한쪽 진영에 가담해서 무조건 맹목적으로 수장을 따라가는 '무뇌정치' 시대가 된 것"이라며 "이런 레밍정치·계파정치를 타파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시절에는 그럭저럭 당을 꾸려 왔으나, 이제 그 카리스마조차도 없어진 마당에 계파정치가 계속될 것 같으냐"며 "국회의원이라도 한 번 더 하고 싶다면 자성하고, 참회하고, 최소한 국회의원으로서 소신과 품격은 갖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레밍으로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이 당이 가장 먼저 탈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레밍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당에 들어와서 가장 소속감을 갖고 행복하게 정당 생활을 한 것은 200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김대업 병풍 공작'을 분쇄하기 위해서 조직한 통칭 '나바론 특공대' 시절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친이(친이명박)·친박으로 쪼개지고, 이 당은 친이·친박 계파정치에 휩싸이게 되면서 계파 없는 나는 외톨이 정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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