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사진=ⓒMBC)
▲배우 윤정희(사진=ⓒMBC)

10일 배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배우 윤정희는 올해 나이 76세로 지난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으며 당대 최고 스타로 사랑받았다. 학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 후 파리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지난 2010년 영화 ‘시’로 청룡영화상은 물론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백건우 나이는 74세다.

앞서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정희는 프랑스에서 지금의 남편 백건우를 만나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고백했다.

윤정희는 “우연히 방문한 독일 뮌헨에서 고 윤이상 작곡가의 소개로 백건우를 만났다. 대화는 거의 나누지 못했지만 갑자기 꽃을 사 들고 와서 내게 건네더라.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잊고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프랑스 유학 시절 밥 먹으러 간 식당에서 백건우를 다시 마주쳤다. 다시 만났을 때 그와 천생연분일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며 몽마르트 언덕 낡은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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