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과 관련된 역사적인 가치 전하기 위해 이번 강좌 마련”

서울시청 /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서울시는 오는 12일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걸으며 광화문 일대의 역사를 소개하는 ‘광화문 역사산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역사산책은 ‘세종로, 국가권력의 시대에서 시민권력의 시대로’를 주제로, 광화문시민위원회 역사관광분과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전우용 교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난 2016년 광화문포럼부터 현재 광화문시민위원회까지 3년 넘게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논의에 참여해오고 있는 역사학자다.

역사산책은 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전에서 시작해 광화문 전면 광장을 지나 세종문화회관까지 광장을 한 바퀴 도는 경로로 진행된다. 역사산책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광화문광장 내 해치마당 소통방으로 이동해 소감을 공유하고 현재 광장의 역사적인 가치와 변화의 방향 등에 대해 시민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7일 광화문 대한성공회 성가수녀원에서 ‘광화문 역사인문학 강좌’도 개최한다. 전우용 교수가 ‘광화문 역사산책’에서 못 다한, 보다 심층적인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은 ‘광화문 역사인문학 강좌’는 현장 투어만으로는 부족한 광화문과 그 일대에 대한 역사적 사실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그 달의 역사산책에서 해설을 맡은 전문가가 현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강좌를 통해 풀어내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광장과 관련된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역사산책과 역사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며 “흥미로운 역사이야기와 함께 광화문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보고, 광화문광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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