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만든 브랜드 카페도 운영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 / 용산구 제공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 / 용산구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용산구가 전국 최초 ‘장애인 커뮤티니센터’를 조성한다.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빙고동 소재 장애인 커뮤니티센터(서빙고로 245) 준공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성장현 구청장, 장애인 복지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496㎡ 규모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8억 6000만원과 구비 1억 3000만원을 활용,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 1층은 카페 및 일자리 창출 사업단, 2층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회의실, 3층은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및 장애인 정보화교육장, 4층은 수어통역센터 및 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용도로 쓰인다.

1층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만든 브랜드 카페다.

일자리 창출 사업단은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 집행한다.

2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에 대한 상담, 돌봄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같은 층 회의실은 장애인 단체 관계자, 일반에 모두 개방된다.

3층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시각장애인 대상 재활상담, 사회적응, 차량운행, 취미·여가생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보화교육장에서는 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4층 수어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을 돕는 기관이다. 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적정 여부를 협의,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전반적인 시설은 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가 맡아 관리한다. 협의회는 지역 내 7개 장애인단체(시각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녹색재단, 한국사고장애인연합회)가 모인 비영리 민간단체다.

구는 올해 초 구청장 방침으로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 관련 조례 제정 및 설계용역, 공사를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카페 설립 신청서를 한국장애인개발원에 제출, 사업비 지원을 약속받았다.

센터 건립뿐 아니라 구는 올해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주간보호센터 리모델링, 장애인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장애인 인권영화제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9년을 구 장애인 복지 원년으로 삼고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내년에도 신규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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