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1인당 5000원...참여자 명의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단체에 기부 예정

서울시청 전경 /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서울시는 강원도 정선 소재 행복휴양림&아우라지글램핑장에서 ‘평화·통일 가족캠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꿈꾸는 다락방 주관,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서울 소재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가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직계존비속 및 4촌 이내 가족을 포함해 가족 당 최대 6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할아버지, 할머니에서부터 손자가 함께하는 3세대 가족과 다둥이 가족은 우선 선발하며, 북한이탈주민 가족도 초청할 계획이다.

캠프는 평화·통일에 대한 세대 간 인식 격차를 해소하고 공감대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극배우와 함께 하는 ‘평화연극’, 유튜브 제작자와 함께 만드는 ‘우리가족 평화유튜브’, 한식전문가가 참여하는 ‘통일비빔밥 경연대회’ 등 가족간 소통·공감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는 캠프파이어와 평화음악회, 둘레길 산책과 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으로, 캠프 종료 후 참여자 명의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꿈꾸는 다락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한 선발가족 명단을 오는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남북관계, 통일에 대한 세대 간 갈등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각을 가진 세대가 함께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평화와 통일에 대해 소통·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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