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A, 지소미아와 관계없이 가동될 수 있어"

박재민 국방차관이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박재민 국방차관이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19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오는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미일 국방 당국이 정보고유약정(TISA)을 보강하는 방안을 타결책으로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제가 그 사안은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보도대로 그런 방안을 협의하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측이 일본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의 대의명분을 달라'는 뜻을 전했으나 일본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하며 한미일 국방 당국이 2014년 체결한 TISA를 보강해 재체결하는 방안 등이 타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차관은 "TISA는 원래 지금도 가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소미아와 관계없이 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에 대한 정부 입장은 많은 문제를 다 고려해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 있는 것"이라며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는 한 지소미아는 우리가 먼저 철회할 수 없는 것으로 되고 있다"고 했다.

박 차관은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을 위한 협상과 관련해선 "현재 체계 내에서 적정한 증가율을 목표로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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