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품목의 항구적인 공급 안정화 위해 노력,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한일 양국에 공히 피해를 초래함은 물론 글로벌 밸류체인(GVC)을 현격히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안산시 단원구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지난 8월 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 이후 촘촘하게 관련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까지 기업들의 소부장 수급 상황 및 생산활동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핵심 품목의 항구적인 공급 안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4개의 상생협력 사업들을 위원회가 지원하는 첫 사업들로 승인할 예정”이라며 "위원회 승인을 통해 4개 협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향후 5년간 중기투자 1800억원, 추가 고용 330명 수준이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소재·부품에 대한 국내 수요의 최대 60% 수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관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민간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반도체, 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4개의 상생협력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 정책자금, 규제 특례 등 패키지 지원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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