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관련, “7개월이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 “대화와 타협의 틀이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서 또 다른 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유한국당을 포함하는 합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하니까 다행이다. 이제 국회는 심기일전에서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건강을 횝고하는 동안 국회는 할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에 대화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동의만 한다면 민주당은 협상에 매우 유연하게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29일 진행되는 본회의와 관련해선 “행정안전위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정보통신망법이 심의?의결될 수 있어야 하고 정무위에서 신용정보법이 절차를 밝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지난번 원내대표 협상 과정에서 합의했던 데이터 3법 약속이 이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피해자가 25일째 고공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과거사법, 해인이?하준이법도 내일 본회의에서 모두 통과될 수 있게 한국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