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에 특화한 임시 허가제도 도입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유니콘 핀테크가 출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에 특화한 임시 허가제도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 이상 창출하겠다"며 "고객 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을 지시하는 '마이 페이먼트'를 도입하겠다.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 혁신 투자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식품 산업 일자리를 작년 5만1000개에서 오는 2030년 11만2000개를 창출하는 등 식품 산업 활력을 높이겠다. 한류 5대 유망 식품 산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산업 규모를 24조9000억원으로 2배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 3법'(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에 대비해 금융·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 일원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3법 등 혁신성장 주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가 긴요하다"며 "다음 주 화요일에 정기 국회가 종료되므로 회기 내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국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아직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거나 국민들께 체감적으로 다가가기에는 많은 부분 미흡했다"며 "'4+1'의 전략적 틀을 재정립하고 일관성 있게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4+1 전략 틀이란 ▲기존산업 혁신 및 생산성 향상 ▲혁신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R&D) 혁신 ▲신산업·신시장 신규 창출 ▲혁신인재·혁신금융 등 혁신자원 고도화 ▲제도·인프라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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