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사진=ⓒMBN)
▲박원숙 아들(사진=ⓒMBN)

최근 ‘모던패밀리’에 배우 박원숙이 출연하며 아들의 사망 원인이 재조명됐다.

 

박원숙은 올해 나이 71세로, 지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3번의 결혼, 재혼 소식을 전했지만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현재 남해 다랭이마을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박원숙 아들은 지난 2003년 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왔다가 미끄러진 화물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박원숙은 손녀와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지난 방송에서 박원숙은 16년 전 떠난 아들의 선, 후배를 만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촬영이 있는데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전화가 왔었다. 아들이 다쳤다고 하더라. 나한테는 ‘아주 조금 다쳤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촬영이 있으니 나중에 가면 안되냐고 했다. 근데 ‘잠깐만 오시라’는 말을 계속 해서 병원에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원숙 아들 사망(사진=ⓒMBN)
▲박원숙 아들 사망(사진=ⓒMBN)

 

이어 “병원에 도착했는데 아들 친구가 울면서 널브러져 있었다. 그래서 ‘많이 다쳤나’ 정도만 생각했다. 꿈에도 상상 못했다. 병원에 들어갔는데 드라마 촬영하는 줄 알았다. 믿겨지지 않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날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객관적으로 날 봐도 너무 불쌍하고 기가 막히다. 요즘은 아들이 있는 곳에 안 간다. 마음의 상처가 아문 것 같은데 자꾸 그걸 뜯어내는 것 같아서 잘 안 가려고 한다”며 아픈 속내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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