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라메드
[공감신문 라메드] 유튜버 치대생 ‘김실습’의 실습 기록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3학년, 권혁준 씨의 유튜버 활동기
유튜버 치대생 김실습 / 사진 = 김연중 사진기자

‘유튜버’하면 떠오르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먹방이나 뷰티, 음악이나 영화 등 대중의 기호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그래서 유튜버들이 올리는 영상이 모여 있는 그들의 공간은 인기가 많다. 그런 가운데 유튜버들의 영역도 넓어지고 전문화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권혁준 씨는 ‘김실습’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다.

“저는 유튜버로서 전공 실습 영상과 함께 일상을 담은 소소한 콘텐츠를 함께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신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유튜버 ‘치대생 김실습’을 만났다. 그저 털털한 대학생으로 보이는 이 유튜버는 자신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3학년’이라 소개했다. 본명은 권혁준이었다. 언론에 얼굴과 실명이 알려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취재진을 끌고 치과대학 안으로 안내했다.

치대생의 일상을 기록하다

유튜버 ‘치대생 김실습’은 치대생으로서 공부해가며 겪는 기록들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그는 재미가 1도 없을 것 같은 치과 실습을 커다란 실습실에서 혼자 진지하게 한다. 환자 역할을 하는 마네킹의 구강에 온갖 기구를 활용해서 실습을 감행하다 스스로 반성하고 때로는 만족해한다.

“수업 시간에 실습을 많이 합니다. 실습 자료가 많긴 한데, 정작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자료는 없다고 할까요? 그러던 중 제가 실습한 것을 직접 촬영해보며 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발전을 위한 기록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해가며 이 영상들이 다른 동기나 후배들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 재학 중엔 권혁준 씨 (유튜브명, 김실습) / 사진 = 김연중 사진기자

김실습은 작년부터 실습을 촬영해왔는데 일 년 사이 그 양이 상당해졌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자료로 영상 업로드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내용을 전부 올리는 것이 아닌, 본인이나 동기들이 자주 겪는 오류나 실습 끝에 얻어낸 발전사항을 정리해서 올렸다. 김실습의 유튜브 채널에는 치대생이 전문의로 발전해가는 일상의 모습들이 빼곡히 담겨있다.

“저는 고등학교 입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것이 아니라 학사 졸업 후 편입했습니다. 본래는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좀 더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전문의를 소망하다

“저는 치대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공 실습 영상과 함께 일상을 담은 소소한 영상을 함께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좀 더 효과적으로 제 영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영상들을 참고하고 있어요. 요리나 뷰티 같은 영상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챙겨보면서 촬영과 편집 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김실습 / 사진 = 김연중 사진기자

김실습은 채널의 성격에 맞는 과하지 않은 영상 효과와 편집을 보여주지만, 지루함을 덜어줄 젊은 감각과 유머의 측면을 항상 고민한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치의학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다. 의학적인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김실습의 목표다.

“유튜버로 활동한다고 해서 재미만을 좇을 수는 없습니다. 치의학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일단은 학업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내용과 교과서를 잘 숙지해서 기초가 탄탄한 치과의사가 되는 것이 우선의 목표고요.”

치과의사가 3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경쟁이 심한 직업군이라는 말을 듣지만, 김실습은 다른 직업군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현재 위치에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에 옮기다보면 자신의 길을 찾을 것이라 말했다. 김실습에게 치대생으로서 일반인들에게 줄 수 있는 구강건강 팁을 물어봤다. 김실습은 평소 즐겨 쓰는 구강용품을 통해 구강위생 관리법을 설명했다.

구강위생용품으로 구강관리법을 설명 중인 김실습 / 사진 = 김연중 사진기자

“저는 치대생이니 최대한 교과서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구강위생 관리 후 치면세균막이 생기는 데 24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먹고 나면 바로 양치질하는 걸 권장합니다. 식후 20분 동안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구강 환경이 되거든요. 구강위생관리 시 포인트는 잘 안 닦이는 부분을 얼마나 잘 닦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의 가장자리 뒷부분. 이런 부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닦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치실과 치간칫솔 같은 구강보조용품을 꼭 사용하셨으면 좋겠어요.”

김실습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기검진은 질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과 내방 시 자신의 치아와 잇몸의 상태에 맞는 칫솔, 가글, 치실, 치간칫솔 등의 구강위생용품과 사용법을 조언받으라고 했다.

치대생 김실습은 유튜버로서의 활동이 재밌기도 하고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한 동기나 후배들과 소통할 때도 유용한 미디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대학생다운 도전적이고 생기 있는 모습과 해외 봉사활동 등의 기록을 통해 김실습은 초심을 잃지 않는 치과의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 RAMEDE

    임준 기자 | ij@gokorea.kr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교양공감
여백
여백
시사공감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