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 규제, 내일부터 시행"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금융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상호금융임원 등이 참석해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금융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상호금융임원 등이 참석해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의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의 정착을 위해 은행권 협조를 권고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열어 "정부 대책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대책 발표 이후의 관리와 운영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 규제는 바로 내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만큼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담겨있는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현장에서 대책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 금융위도 일선 창구에서의 대출 규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규제의 원활한 이행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오는 17일부터 원천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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