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이 다가오면서, 거듭되는 연말 모임으로 분주한 사람들이 많다. 간만에 만나는 친구, 옛 직장 동료 등 반가운 얼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숙취”. 숙취의 증상은 두통, 복통, 근육통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숙취는 두통, 복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을 유발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숙취의 원인

숙취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보통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 때문에 발생한다. 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때 확장된 혈관이 신경을 눌러서 두통부터 설사, 사람에 따라서 심한 경우에는 앓아 눕기까지 한다.

간혹 술을 마시면서도 숙취처럼 두통이 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알코올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에 해당된다. 우리 몸은 알코올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알코올을 배출하기 위해서 혈관들이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 때, 확장된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여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수분을 계속 섭취해주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줄여 숙취에 도움이 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는 방법?

그렇다면 깔끔하지 못한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먼저, 머리를 차갑게 식히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숙취는 두통으로 시작된다. 두통의 경우 앞서 설명한대로 혈관 확장이 원인이므로 차갑게 해서 혈관 수축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차가운 수건, 혹은 적신 수건을 머리에 대고 식혀주면 비교적 단시간에 숙취를 완화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수분 섭취이다.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의 알코올 농도를 줄이고 배출을 돕는 방법이다. 특히, 녹차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간 것들은 혈관을 더욱 수축시켜주기 때문에 두통이 심할 때 더욱 좋은 방법이다.

 

 

▲ 커피는 혈관을 축소시켜 숙취에 의한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해장에 좋은 음식?

많은 사람들이 숙취 해소제로 숙취를 많이 해소하기도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서는 약품보다 자연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숙취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꿀물, 민들레차, 커피, 우유, 달걀, 바나나, 아몬드,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연뿌리, 배추즙, 녹두즙, 칡뿌리즙, 감잎즙, 검은콩, 은행 등도 숙취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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