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8일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 속에 전운이 도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현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과 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 대비하고, 정부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연락 및 공조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정 장관은 "현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작전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긴밀한 한미공조 하 빈틈없는 감시태세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현 중동 상황으로 해외 한국민과 파병부대에 미치는 영향, 한반도 안보 정세 등을 평가했다.

한편,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국방부·합참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