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분야 국내 산업체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 의견도 나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의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의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환경부가 중국발 미세먼지 인식 개선 방안 등 중국과의 환경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14일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이 체결한 대기 환경 개선에 관한 양해각서인 '청천(晴天·맑은 하늘) 계획'의 세부 계획과 대기 분야 국내 산업체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모임은 2018년 12월에 처음 구성됐으며 대기 화학, 정치·외교, 산업, 국제법,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1월 한중일 3국의 대기오염물질에 관한 상호 영향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중국발 미세먼지 비중에 대한 공식 통계가 발표됐다.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어쨌든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수치라는 점에서는 많은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중국과의 대기 분야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내고 한중환경협력센터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져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한중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가는 일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음 달 환경 협력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작년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 한중 대기 협력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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