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tvN ‘문제적남자’가 방영되며 경기과학고등학교가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멤버들은 ‘경기과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공부 비법부터 입학 과정까지 물어 눈길을 끌었다. 고1 학생들은 입학을 위해 자기소개서, 영재성검사, 1박2일 영재성캠프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금지 사항에 대해 “게임이 금지다. 정해진 시간에만 할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경기과학고등학교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과학 영재 학교다. 1983년 개교했으며 남녀 9:1 비율의 남녀공학이다. 대체로 학생들은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지망한다.

다른 학교와 다르게 경기과학고등학교는 좋아하는 과목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대학교와 유사하게 학점제처럼 운영되며 필수과목인 체육의 경우도 요가, 탁구 등 다양한 과목이 추가됐다.

출신 인물로는 페퍼톤스 멤버 신재평,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 한의사 최연승, 배틀그라운드 개발자 김창한 등이 있다.

한편 경기과학고등학교 학비는 기숙사비, 식비, 등록금 등을 합쳐 300만원대로 알려졌다. 여름방학 해외연수 프로그램 비용을 더하면 500만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