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호텔에서 식사 및 주류 등 1천 만원 지출, 해외지사 지출증빙도 엉망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이양수 국회의원(새누리당/강원 속초고성양양)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개최된 총 10회의 일본 해외공관 연계 농식품행사 중 절반을 차지하는 5회의 행사가 공관이나 일반 전시장이 아닌, 현지 고급 호텔에서 개최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양요리와 포도주를 포함한 주류 및 음료에는 1천만 원이 넘는 돈을 지출한 반면, 한국음식에 지출한 비용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가 3회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T오사카지사의 경우, 인접한 관할 도시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대규모 해외공관연계 농식품홍보행사에 2년 연속 참여하거나 방문하지도 않았다. 일본현지 aT지사가 주관하고 현지공관이 주최하는 형식의 경우에는 지출증빙 또한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또, aT상해지사는 ‘2015 상해박람회 특별식문화’ 홍보관 행사용역의 실비정산 부적정 증빙에 대해 환수 조치하기도 했다.

 이양수 의원은 ”농식품 수출 확대는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서 aT 해외지사에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있음에도 방만 운영과 공직기강 해이만 일삼고 있다“며 ”aT에서는 철저한 지사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새누리당/강원 속초고성양양)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