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신속처리, 무한봉사 … 주민을 위한 3박자 고루 갖춰
지역경제 살려내고 자족도시 만들 것
 
광주시는 지난 2007년 ‘2020 광주도시기본계획’이라는 중장기 도시개발계획의 새 틀을 마련해 발표했고 여기에는 광역교통망 계획과 함께 그동안 개발 제한에 묶여 있던 지구단위 계획 등의 거주지 개발계획도 포함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복합행정타운도 ‘2020 광주도시기본계획’에 의거해 다른 개발예정 지구보다 우선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에 인근 주거환경이 신속하게 개선됐다. 또한 대단지 부지에 대규모 빌라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광주 내에서도 차별성을 지닌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빌라단지는 아파트 단지와 같은 기반시설과 보안경비체제, 편의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재선의 영광을 안은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난 4년동안 각종 중첩규제에도 불구하고 침체시기를 겪던 광주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열린행정을 펼쳐왔다. 그는 “광주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더불어 친환경 자족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뤄 나갈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가을바람이 하늘거리는 햇살과 함께 청정광주를 가득 느끼게 해 준 그와의 즐거웠던 인터뷰를 소개한다.
 
-올해로 시 승격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을 전해주신다면.
“지난 2001년 3월 21일, 광주군에서 광주시로 승격돼 시로 승격된 지가 만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변해 온 주요내용을 말씀드리면 인구는 80%, 주택은 182%, 자동차는 128%가 증가했습니다. 광주시의 살림도 2900억에서 6100억으로 늘어났고 공무원은 51.7%, 사업체는 106%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시 승격에 이어 초월면과 실촌면이 읍으로 승격됐고 시립도서관, 곤지암, 오포 도서관이 개관돼 교육서비스의 질이 향상됐습니다. 또한 청석공원 조성과 문화 스포츠 센터 개관, 4대 축제를 통해 문화 복지 도시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전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 친환경 명품도시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를 펼치고 있으신데요. 그간의 성과에 대해 전해주신다면.
“우리 시에서 주최하는 중소기업박람회가 6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구·가전관, 생활용품관, 식품관, 그리고 자연채 및 기타업체 등 총 85개 업체가 이번 중소기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박람회는 지난 5년 동안 약 45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습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약 7억 6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인기가 상당히 좋습니다.아울러 침체된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우리 지역의 명품행사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장내에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을 마련해 행사기간,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구인업체에는 우수인력 확보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 역시 중요할텐데요. 재래시장을 위해 어떤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신가요?
“22억원을 투입한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2009년 4월에 착공해 지난해 4월에 준공함으로써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유치와 매출증대를 위해서 경안 전통시장 장터거리 조성과 축제지원, 전통시장 전용주차장 운영, 상인대학개설, 전통시장 가는 날 운동 등 다각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로써 예전보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수입이 20-30%이상 늘어났고 덕분에 상인인분들의 얼굴 표정도 아주 밝아졌습니다.”
 
-교육 분야 역시 미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하는 분야입니다.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전해주신다면.
“연간시세의 5%인 70억원이상을 학교지원금으로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각급학교의 교육환경을 개발해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기반시설과 현안사업을 파악하여 우선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력향상을 위한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 후 학교특성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하게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결과대학진학률이 50% 대에서 90% 대로 수직 상승했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안천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우리 시의 자랑인 명품공원 청석공원은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된 친수공원으로 주민편익시설과 다양한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의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경안천이 예전에는 팔당호 오염의 주범으로 평가받아왔던 때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시 민·관군 합동으로 지속적인 하천정화활동과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추진, 쾌적한 공원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이제는 경안천에 긴고니과 청둥오리, 원앙새 등 조류 60여종과 20여종의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안천을 더 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구제역 피해가 단 한 건도 없었는데요.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구제역 제로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최근에는 그 비결인 ‘축산용 생균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이 특허를 받아 구제역 제로화 비결을 이제는 전국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 기분 좋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지난겨울 발생한 구제역 사태를 맞아 환경친화적인 가축방역을 위해 독자 개발한 구연산· 유산균 복합제와 미생물 발효사료를 축사내부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내 5000두 이상 가축 사육 시군으로는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경친화적 가축사양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용법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1월 ‘축산용 생균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30일에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통보를 받았습니다. 특허취득으로 천만 수도권의 젖줄, 팔당 상수원을 끼고 있는 우리시가 청정 환경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공직 사회를 다잡기 위해 시행하고 계신 ‘아침친절운동’은 어떤 운동인가요?
“올해 고객에게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친절마인드 제고, 민원처리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을 3대 시책으로 선정해 시행하며 이에 구체적인 방안으로 ‘아침 친절체조운동’과 친절전문 인력고용, 민원처리 사전경고시스템 개발, 직원직무교육, 민원처리단축 마일리지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부서가 업무 시작 전 아침친절운동을 하면서 구성원 간에 서로 인사도 하고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는 연습도 하면서 친절 마인드를 제고해 계속 오고 싶은 시청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비롯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항상 저를 믿고 시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를 아끼시지 않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시는 지난 7월 말 수해에 대해 항구적인 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서 시민여러분께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전 구성원들은 올해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친절과 신속한 민원처리를 할 것이며 무한봉사의 자세로 시민을 섬길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억동 시장>
-1956년 10월 1일 출생
-광주종합고 졸업
-동원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광주시의회 제3대, 제4대 의원
-광주시의회 제4대 전반기 의회의장
-現 경기 광주시 시장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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