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김완선 인스타그램
사진출처=김완선 인스타그램

`한국의 마돈나`라 불리는 가수 김완선이 결혼에 대한 소신을 고백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완선이 출연해 삶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녀는 “2000년대에 살고 있는데 항상 1980년대에 갇혀 사는 느낌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싱글을 냈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예능을 출연해도 늘 30년 전 `삐에로` 김완선 이야기만 궁금해하더라”라며 가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내가 방송국 2개 더 낼게. 그리고 가요만 하루 종일 나오는 채널을 만들 거야”라는 농담으로 김완선을 위로했다.

 

또 10년째 싱글이라는 김완선은 “나이 52세 되도록 가장 잘한 일은 결혼 안 한 일이다”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출처=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사진출처=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김완선은 국내에 `섹시`라는 단어가 대중화되기 전부터 섹시 컨셉으로 활동한 대한민국 가수다. 또 국내 최초 랩을 음반에 실었고, 국내 최초 CD와 LP로 음반을 발표한 가수이다.

 

가수 김완선은 올해 나이 52세로, 지난 1986년 노래 `오늘밤`으로 데뷔했다. 이후 노래 `나 홀로 뜰 앞에서`와 `리듬 속에 그 춤을`, `기분 좋은 날` 등의 히트곡을 내놨다.

 

하지만 1992년 그녀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는 이모 한백희가 김완선 부모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조건에 동의해 동아시아 진출을 위한 기획 은퇴였다.

 

이후 이모 한백희가 사망하자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디지털아트를 전공하면서 가수 활동 시기와는 달리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한편,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