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한숨...제발 자기도취에서 빠져나오길"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취임 1000일을 맞아 SNS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1000일 동안 한 일은 경제추락, 민생파탄, 일자리 참사, 국민 안전 허술, 검역 방역 구멍, 안보위기 외교고립 등"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일할수록 나라를 어렵게 만들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제발 자기도취에서 빠져나오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국민들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며 "차라리 문 대통령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니 북한 짝사랑이니 되지도 않은 생각과 정책을 바꾸지 않고 고집하고 있으니 나라가 멍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한 폐렴 사태에 직면해 국민은 문 정부의 무능함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은 낯간지러운 자기 칭찬만 하고 있으니 국민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출근하니 실장들과 수석들이 취임 1000일이라고 축하와 덕담을 해줬다. '쑥과 마늘'의 1000천일이었을까”라며 “돌아보면 그저 일, 일, 일, 또 일이었다. 지금은 신종코로나라는 제일 큰일이 앞에 놓여있다. 하지만 끊임없는 일들을 늘 함께 감당해주는 국민들이 계셨다. 취임 1000일을 맞아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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