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아"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은 10일 4·15 총선을 앞두고 "가장 공정한 선거를 만들자"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우리나라 헌법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 향후 선거 수사 착수와 처리 등 진행 과정에서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륜 있는 지검장, 부장검사를 만나고 보니 이번 선거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가장 공정한 선거로 만들자"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일선 검사들이 법과 원칙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저는 검찰 총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전폭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청 지검장 및 59개청 공공수사부장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흩어진 대검 참모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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