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가수 김혜림이 11일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과거 그가 공개했던 데뷔 일화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11일 김혜림은 외국인 친구 크리스티안과 함께 가수 어머니를 둔 공통의 사연을 나누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림이 자신의 엄마이자 가수였던 故나애심을 회상하자 크리스티안은 본인의 어머니 역시 멕시코의 유명한 가수 루이스 미겔, 마크 앤서니 등과 무대를 함께 했던 가수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은 "어머니가 2년 전 한국에 방문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처음 봤다. 가족을 위해 어머니가 꿈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고 큰 감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혜림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엄마의 존재를 잘 몰랐다"며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사진출처=SBS `불타는 청춘`

앞서 가수 김혜림은 지난 2018년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출연해 그녀의 데뷔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데뷔는 어쩌다 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의 영향일 거라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도리어 반대가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조용필 덕에 데뷔했다. 조용필이 어머니 팬이라 집에 자주 놀러왔는데 나를 가수로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 어머니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다 결국 조용필 선배님이 있던 필기획에서 데뷔했다"라고 고백했다.

 

1968년생인 가수 김혜림은 53세로, 지난 1988년 KBS 젊음의 행진 `통크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89년 그는 솔로 앨범 `디디디(DDD)`를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어머니인 故나애심은 1950~196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원로가수로 지난 2017년 말 세상을 떠났다.

 

한편,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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