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희망도시
섬김과 소통으로 시민 복지향상 위해 앞장설 것
 
살기 좋은 도시 위한 중, 단기 계획들 차질 없이 진행 중
지난해는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에게 ‘희망도시’ 잠재력 개발을위해 초석을 다질 수 있었던 뜻 깊은 해였다. 혁신 교육지구로 선정된 의정부시는 그간 을지대학 부속병원 및 의정부캠퍼스 유치 등 교육도시로써의 기반 구축을 위해 달려왔고, 또한 백석천 복원사업 및 회룡천 조성사업 착공,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등 도심 환경개선 및 효율적인 교통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의정부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 경기도는 물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로운 성과를 거두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IBA 공직부문 경영혁신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의정부시는 공직윤리제도 운영부문·지방물가안정 실적 평가·전국 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 최우수기관 및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시책평가 우수기관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같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안병용 시장의 탁월한 운영능력 덕분이었다. 취임 이후 그는 의정부시의 도약을 위해 공직자들에게 한 달에 1권 이상 책을 읽도록 하는 ‘독서통신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혁신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그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욕구가 확산되고 지식수요가 증대함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의정부시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책 읽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책 읽는 도시 의정부’의 희망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라고 ‘독서통신아카데미’에 대한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의정부시가 혁신 교육지구 6개 도시 안에 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이런 혁신경영 덕분이었다.
이번 한해 역시 의정부시는 비약적인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를 넘어 전국의 최고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의정부시로 직접 찾아가 안병용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다음은 그와 나눈 대화를 일문 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최근 관내 민관기관 5곳과 사회적 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대점에 대해 알려주신다면.
“우선, 이번 업무협약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위해, 시에서는 협력기관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정부지청? 신흥대학?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및 의정부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지난 2월 17일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정부시는 협약사업 활성화, 지역자원연계를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 강화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정책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협력기관은 사회적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의 제품 우선구매 및 서비스이용 등으로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재능 기부인 프로보노 활동 및 홍보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사회적기업협의회는 결연기업의 사회적책임 환원창구로서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기업운영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고용확대, 사회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시에서는 이번 사회적기업지원 업무협약(MOU)체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지원 및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7월 의정부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경전철 운영을 앞두고있다고 들었습니다. 효율적 운영 마련 대안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만.
“경전철사업은 제가 이전부터 많은 관심과 걱정을 해 왔었던 사업이며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6.2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많은 후보자들과 시민들께서도 함께 공감해 왔던 사항이었습니다. 저는 취임 전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경전철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점 분석에 착수해, 경전철 노선의 합리적인 연장조정과 일부 도심구간의 지하화가 가능한지, 7호선과의 연계가능성 그리고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적자 보전의 최소화방안 등에 대해 재검토했습니다. 재검토 결과에 대해 지난해 9월17일에 시민 분들을 모시고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경전철 사업은 이때 이미 공정이 71%를 훌쩍 넘어선 상태였고 현재 98%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검토해 온 사항들은 경전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 사업추진 방안과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적자보전에 대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 적자 보전부분은 과연 어느 정도로 원만한 운영이 가능한지 또 실제 적자가 예상된다면 그 폭과 그 대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포괄적 정의를 구하는 우선이기에 지난해 10월까지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활성화 용역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의정부경전철(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실적인 요금체계가 확정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정부경전철(주) 관계자로 구성한 종합 T/F팀을 구성해연계버스 노선조정, 이용객 편익 증진을 위한 방안, 경전철을 이용한 관광수요 창출 등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경전철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이제 의정부시의 자산으로 시민들이 우리 자산인 경전철이 살아 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보내줘야 할 때입니다.”
 
 
시민의 오랜 숙원…호원 I.C 개설 사업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
의정부 44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원I.C 개설사업은 국토해양부와 지난해 9월 6일 최종적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사업 시행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서 작년 말에 실시설계용역 및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고, 의정부시는 2012년부터 공사착수가 가능하도록 국비 2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30억,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시공사 선정 및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위한 관련 절차를 이행 중으로 올해 3월부터 공사 및 보상협의를 추진해 2015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 조성에 따른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를 통과하는 경기북부지역과 서울간 진출입차량이 동부간선도로, 의정부IC(장암동)가 위치한 시 동부지역에 편중돼 교통정체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호원IC가 개통되면 의정부시 서부지역으로 통과차량을 분산시킴으로써 경기북부지역과 서울간 양방향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의정부시 동부지역의 교통량 집중과 정체현상을 대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시장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니 만큼 반드시 계획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다.”라며 호원I.C 개설사업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화두는 역시 ‘복지’입니다. 올해 시민들을 위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신 복지시책이 궁금합니다.
“금년에도 유럽각국의 경제위기와 더불어 최근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위협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 재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그리고 긴축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시민을 위한 복지행정은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도 세출예산 규모는 총6707억 1700만원입니다. 사회복지 관련 예산은 1934억 300만원으로 복지 대상자는 물론, 법적으로 수혜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가족과 여성이 행복한 여성 친화도시 조성,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리는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등 시민 모두가 더불어 나누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복지정책의 수혜 대상자 선정에 있어 체계적인 조사와 지원으로 복지서비스의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현재 송산, 신곡, 의정부2동에 건립, 운영하는 노인복지회관을 녹양동 407-4번지에 부지면적 1,983.7㎡, 연면적 3,600㎡(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현재 노후된 대한노인회지회 사무실을 신축해 노인 복지 및 어르신들의 노후 여가활동은 물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평소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중첩된 규제로 지역발전에 불이익을 받아 온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 길은 시민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시민 모두의 이해를 구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상호 소통을 통한 행정추진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저는 취임 전부터 ‘모든 행정과정에 소통을 가장 중요한 기본철학으로 삼고 공부하는 시장으로서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습니다.일방적인 전달방식에서 동적이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홍보 패러다임의 변화와 스마트폰 활용의 대중화되면서 SNS의 이해와 활용이 점차 공공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7월, ‘의정부시 대표 트위터를 개설?운영’해 저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트위터 활용 교육을 실시, 트위터를 활용한 시정홍보 및 시민과의 양방향소통으로 행정효율성을 향상시키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효율적인 소통행정 실현을 위한 洞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 2012년 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건의된 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사전 점검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사업장 및 민원현장에서 맞닥트리는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이 섬김과 소통에 있음을 뼈저리게 느껴 현장방문을 통한 소통행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정부시는 섬김과 소통을 모든 시정의 근간으로 해 시민 복지향상을 위해 창의적 사고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민선5기 시장으로서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여 시민 누구나 살기를 원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취임 이후 그동안 민선5기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공약을 재점검하고 계획된 모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44만 의정부 시민이 선택해 주신 저를 믿으시고 언제라도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섬김과 소통의 행동을 일관되게 견지해 시민 여러분께서 희망하시는 의정부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안병용 시장>
-1956년 4월 22일 출생
-배명고 졸업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경기도 민선2대 도지사 도정 인수위원회 위원장
-경기북부발전 시민 포럼 공동의장
-경기도 제2청사 경기북부발전위원회 위원장
-의정부시 21세기 발전위원회 행정분과 위원장
-경기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연장 추진위원회 자문교수
-現 의정부시장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