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문가 조경태, 홍준표 캠프 선대위원장 맡아
“홍준표, 내년 대선 척도 될 청장년층·중도층에서 지지세 높아지고 있어”

[공감신문] 전규열, 박진종 기자=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선 굵은 후보들이 대거 참전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지사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지낸 홍준표 의원도 출사표를 냈다.

얼마 전까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홍준표 후보는 최근 상승세에 올랐다. 추석에는 골든크로스까지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 골든크로스는 경쟁 후보보다 뒤처져 있던 지지율이 높아져 경쟁 후보를 역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준표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조경태 의원은 최고위원을 거쳤고,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대선 경선 후보로 뛴 경험도 있다. 여기에 다섯 번 이긴 국회의원 선거까지 더해져, 조 의원에게는 ‘선거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공감신문은 지난 31일 공감신문 본사에서 조 의원을 만나, 홍준표 캠프의 상황과 골든크로스를 위한 전략에 대해 들었다.

조 의원은 “최근 당내 유력 대선주자들이 젊은 당대표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홍 후보는 당대표를 존중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후 골든크로스는, 타 후보와 차별화되는 정책·정치적 역량이 지지율 상승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내년 대선의 척도가 될 청장년층, 중도층의 지지가 상승세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공감신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공감신문

Q. 이번에 홍준표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각오 부탁드린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불공정성으로 잘못된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다. 그 중심에 홍 후보가 있다.

저는 홍준표 캠프 선대위원장으로서 다가올 당내 경선과 본선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홍 후보가 출마선언을 통해 밝힌 ‘국정대개혁 7대 과제’ 등 공약들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정치적ㆍ정책적 연륜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최근 청장년층, 중도층의 지지세를 확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홍 후보를 도와서 정권교체라는 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홍 후보의 선호도가 상승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하다.

특히 청장년층과 중도층 지지율 상승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불공정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장년층과 중도층에서 이 같은 경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홍 후보는 그동안 공정하고 합리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이런 모습이 청장년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얻는 이유가 됐다고 본다.

최근 당내 유력 대선주자들이 젊은 당대표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홍 후보는 당대표를 존중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도 지지율 상승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Q. 홍 후보는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어떤 전략으로 임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빠르게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으로 격차를 좁힌 모습이다.

당내 갈등 중심에 있는 타 후보들과 다르게 묵묵히 행보를 이어가는 홍 후보의 모습에 많은 국민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고 계신다.

홍 후보가 추석 전후 골든크로스를 자신하는 것은 특별한 전략이 있기 보다는, 타 후보와 차별화된 정책적, 정치적 역량이 지지율 상승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내년 대선의 척도가 될 청장년층과 중도층의 지지가 상승세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Q.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이 두텁다. 이 가운데 홍 후보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타 후보와는 차별화되는 정치적 경륜과 정책적 역량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본다.

홍 후보는 그동안 국회의원, 경남도지사로서 여러 정치적ㆍ정책적 사안에 대한 이슈를 직접 챙기며 주도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 왔다.

홍 후보가 제시하는 내용마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이 같은 부분이 훙 후보의 특별한 경쟁력이라고 본다.

Q. 선대위원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최다선 중진의원으로서,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홍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제안해 수락하게 됐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타 후보에 비해 좋은 정책공약을 제시하면서 소신 있는 모습을 보이는 홍 후보에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홍 후보가 저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신 후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덕담을 해주신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홍 후보 당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신문 구독자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대담 = 전규열 공감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정리 = 박진종 기자
사진 = 공감신문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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