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톱모델 안계범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10년 전 감적한 톱모델 안계범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안계범은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안계범은 “갑자기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매운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이 오면 딱 앉는다. 앉으면 지금부터 두 시간 세 시간 전 기억이 백지가 된다. 지우개로 지워 놓은 것처럼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그러면서 “가끔 아들 딸 20년 같이 산 아내 이름도 생각이 안 나고 얼굴도 안 떠오른다. 순간순간 섬뜩하다”고 공포심을 드러냈다.

안계범의 증상은 2005년 뇌에 500원짜리만한 염증이 발견되며 시작됐다. 당시 생사의 기로에 섰다는 그는 “말도 못 하고 앉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했다. 대소변도 못 가렸다. 눈동자도 완전 풀려 있어 생명 연장만 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제 기억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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