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구성 일부 매끄럽지 못했지만, 윤 후보 통합해 잘 이끌 것"

[공감신문] 전규열, 박진종 기자=지난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선대위 출범 전 다소 불협화음이 존재하기도 했지만, 국민의힘을 넘어 정치적 성향을 달리는 하는 정치인들도 합류한 통합형 선대위가 구성됐다.

공감신문은 선대위 구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일 공감신문 편집국에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정 전 부의장은 5선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 등 보수 정치권에서는 오랜 정치 경력을 통해 대립 등 문제를 해결하고, 중심을 잡는 중진 정치인으로 통한다.

정 전 부의장은 “지금 가장 큰 국민의 염원은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라며 “윤 후보가 국민의 지상명령을 반드시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일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통합해서 잘 이끌어 나간다면 반드시 국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전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 이건 기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 이건 기자

Q. 공감 10주년 딥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하다.

지금 가장 큰 국민의 염원은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다. 저는 정치를 오래한 사람으로서 이 같은 국민의 염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동안 정치를 하며 여러 후보들을 봐왔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반드시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윤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대권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윤 후보를 돕는 것은 당연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대의 핵심 과제는 단연 정권교체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고, 외면하면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무조건 해야 하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국민의힘 윤 후보 선대위가 본격 출범했다. 어떻게 보고 계신지.

얼마 전까지 선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상당한 갈등이 빚어졌다.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만나서, 갈등을 봉합하고 손을 맞잡았다.

김종인 박사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등 전체가 하나가 된 모습으로,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날 소속된 정당이 달랐던 사람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모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다. 국민통합 차원의 선대위가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일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통합해서 잘 이끌어 나간다면 반드시 국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좋은 이웃 정갑윤입니다>라는 책도 출간 하셨다. 책을 쓰고 출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소회 부탁드린다.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다짐한 바가 있다. 정치를 위한 책을 쓰지 않고,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치인이 쓴 책은 전문성이 담긴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자금을 모으는 용도다. 이에 따른 비판도 제기 된다. 저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 책을 쓰고, 기념회를 연다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약 30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책도 쓰지 않았고, 기념회를 연 적도 없다.

하지만 이제 현역에서 물러났고, 그동안 의정활동을 정리하는 차원의 책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의정활동과 2011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장기와 각막 기증 서약을 한 내용 등이 담겼다.

나름대로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의정활동을 펴왔다고 생각하고, 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다.

특히 이번에 출간한 책은 제가 혼자 쓴 책이 아니다. 여야 정치인과 각계 전문가 50여명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당초 5월에 출판기념회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루던 중 정부의 위드코로나에 맞춰 오는 14일 기념회를 열게 됐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공감신문 전규열 대표이사 겸 발행인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10일 공감신문에서 만나 대담을 나누고 있다. / 이건 기자
왼쪽부터 공감신문 전규열 대표이사 겸 발행인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10일 공감신문에서 만나 대담을 나누고 있다. / 이건 기자

*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의 인터뷰는 총 2회로 나누어 보도됩니다.

대담 = 전규열 공감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정리 = 박진종 기자
사진 = 이건 기자

정갑윤 전 부의장 프로필

- 경남고등학교
- 울산공과대학 화학공학
- 제16대~제20대 국회의원
- 제18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제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 제1대 한국조정협회 회장
-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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