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성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이 베르나르두 실바의 바르셀로나 행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트위터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누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안 좋아하겠나, 데 브라이너와 홀란드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맨시티의 키 플레이어"라며 관심을 인정했다.
이어 "그와 같은 선수가 드물기 때문에 나는 그를 좋아한다"며 "하지만 이건 맨시티에 달린 문제"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에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누구도 여기서 불행해지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건 두 팀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물론 나는 그가 내 팀에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바르셀로나를 굉장히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 이적 후 팀 전술의 핵심 롤을 수행하는 데 브라이너의 존재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베르나르두 실바는 지난 해 데 브라이너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바 중심으로 전술을 개편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바 있다.
사비-이니에스타-파브레가스 이후 미드필드 진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바르셀로나는 데 용을 맨유로 보내는 대신 그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실바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현 기자
kimsh@red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