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병수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병수 국회의원

 

[공감신문] 전규열 기자 = 국민의 힘 서 병수(부산진갑, 5))의원은 30학교라는 공동체가 무너졌다.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알고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목숨으로 고발하는 일이 있고서야, 그제야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무너지면 우리 사회가 무너진다.”고 언급하며 학교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다.”라고 강조했다.

 

이하 페이스북 전문 내용이다.

 

어느덧 2주일이 되어 간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당신께서 가르치던 곳에서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내몰린 일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슬픔에 빠졌다.

 

학교라는 공동체가 무너졌다.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목숨으로 고발하는 일이 있고서야, 그제야 움직인다.

 

내가 어렸을 때,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드린 인사말에 부모님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당부만 주시지 않았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라는 말씀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그렇건만, “이라는 말이 이토록 원망스러우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

참교육을 내세웠거늘, 어찌 교권이 붕괴되고 선생님의 가르침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가.

이라는 친근한 단어마저도 이토록 억압적으로 쓰이게 될 줄이야.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이 선생님을 범죄자로 내몰고 학교는 난장판이 되었다.

 

답이야 분명하다. 권위가 있어야 가르침 또한 바로 선다. 선생님의 도덕적 권위와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 선생님에게 교육권이 없는데 어찌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는가. 선생님이 가르치지 못한다면야 학생이 배울 수는 결코 없는 일이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라고 이르신 후에 부모님은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라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학교라는 게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지만, 또래 친구들끼리의 어울림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법을 익혀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학교가 무너지면 우리 사회가 무너진다.

학교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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