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초콜릿 외 티세트, 딸기 등 이색 선물 출시
캐릭터 더한 초콜릿, 편의점 4개사 동시 선보여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며 식품업계는 초콜릿과 이색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인다. / 사진=SSG닷컴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며 식품업계는 초콜릿과 이색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인다. / 사진=SSG닷컴

[공감신문] 송서영 기자=유통업계의 대목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데이' 관련 제품은 해당월에 연간 판매량의 50% 가량이 판매되기도 한다. 

이에 식품업계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캐릭터를 더한 초콜릿 한정판 제품은 물론, 딸기, 티세트 등 초콜릿과 관련이 없는 제품도 이색 선물 세트로 선보이고 있다. 

 

■ 초콜릿 안 먹어도 챙겨주고 싶다면

상대가 초콜릿을 즐겨 먹지 않아도 밸런타인데이를 챙겨주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이색 선물세트가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SSG닷컴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오는 14일까지 쓱닷컴 바이어가 밸런타인데이 선물용으로 단독 기획한 이색 상품을 제안한다.

차별화 품종인 금실딸기와 설향딸기를 혼합해 1kg 단팩으로 구성한 ‘밸런타인 어메이징 딸기 세트’다. 젊은층 고객을 겨냥해 ‘LOVE STRAWBERRIES’ 문구가 각인된 핑크색의 특별 패키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쓱닷컴 내 공식스토어에서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에디션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레고의 ‘보태니컬 컬렉션’은 장미 꽃다발, 해바라기, 연꽃 등을 레고 블록으로 조립했으며 크록스가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클로그 샌들’은 샌들 상부에 ‘TRUE LOVE’, ‘XOXO’와 같은 레터링 액세서리가 부착되어 있어 커플룩을 찾는 이들을 겨냥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생활 양식을 반영한 선물용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류 업계도 이색 밸런타인 이벤트를 연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캐치테이블' 앱과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연인과 특별한 다이닝을 즐기기에 좋을 전국 100여 개의 레스토랑을 엄선했다.

캐치테이블 앱 내 ‘스텔라 스페셜’ 탭을 통해 ‘밸런타인 세트 메뉴’를 예약하면, 소비자들은 각 식당의 대표 음식과 함께 스텔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한정판 맥주잔 ‘밸런타인데이 챌리스’ 1개와 허쉬 키세스 초콜릿도 메뉴당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밸런타인데이 기념 프로모션은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식품업계는 티세트 출시, 맥주 이벤트 등 다양한 밸런타인 마케팅을 연다. / 사진=SPC
식품업계는 티세트 출시, 맥주 이벤트 등 다양한 밸런타인 마케팅을 연다. / 사진=SPC

 

이 외에도 SPC의 프리미엄 블렌디드 티 브랜드 ‘티트라’는 다가오는 설과 밸런타인데이, 입학 및 졸업 시즌을 맞아 티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선물세트 4종은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에 20개입의 프리미엄 티백이 들어있는 ‘스탠다드 파우치 2종 세트’ △베스트 맛 4종으로 구성한 ‘마이티 넘버원 세트’ △프리미엄 티 9종 중 취향별 선택해 완성하는 ‘프리미엄 티 3종 세트’ △티트라의 시그니처 라인 5종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기프트 세트’ 등이다.

 

■ 밸런타인 흥행 공식, 캐릭터가 빠질 수 없지

밸런타인데이는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와 함께 젊은 층이 자주 찾는 편의점 3대 행사로, 업계의 대목으로 손꼽힌다. 이번에도 편의점 4개사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한 밸런타인데이 기념 기획팩을 선보인다.

ABC 초콜렛, 칸쵸, 가나 초콜렛 등 다양한 초콜렛 제품으로 구성된 이번 콜라보 기획팩은 총 3종이며, 밸런타인데이 콘셉트의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샐러리쿵야의 한정 아트웍을 만나볼 수 있다.

각 기획팩에는 마우스패드, 앞접시, 스티커 등 콜라보 굿즈가 1종씩 포함돼있다.

 

편의점 4개사는 캐릭터와 협업한 초콜릿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 사진=넷마블 
편의점 4개사는 캐릭터와 협업한 초콜릿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 사진=넷마블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기획 상품 12종을 출시하고, 2월 2일부터 15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가 출시하는 춘식이 기획 상품은 ‘ABC초콜릿’, ‘미니 크런키’ 등 인기 초콜릿 상품을 비롯해 ‘허니버터칩’, ‘참붕어빵’, ‘오예스’ 등 과자류 12종이다. 패키지 디자인에 춘식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그 중 ‘미니 자유시간 굿즈 기획’과 ‘춘식이 피크닉매트 초콜릿 기획’ 상품의 경우 춘식이로 디자인된 ‘아크릴 키링 2종’과 ‘피크닉 매트’가 각각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실용성까지 더했다.

이 외에도 GS25는 ‘스폰지밥’, ‘마루는 강쥐’를 활용한 150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CU는 ‘조구만·토대리’와 콜라보한 12종의 상품을 내놓았다. 

 

■ 초콜릿 선물파 모여라…한정판 선물 나가신다

밸런타인데이에 빠질 수 없는 초콜릿 제품을 베이커리사들은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다가오는 ‘콩닥콩닥 초코베어’ 초코 케이크와 체리, 딸기, 솔티카라멜, 피스타치오 네 가지 필링을 넣은 ‘하트 하트해’ 초콜릿 케이크를 시즌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도 밸런타인데이 시즌 제품을 출시한다. 먼저 MZ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반전 있는 내용물로 먹는 재미까지 더한 ‘마시멜로우 가득 핫초코밤’을 출시한다.

 

밸런타인을 앞두고 식품업계는 초콜릿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 사진=CJ푸드빌, 파리바게뜨
밸런타인을 앞두고 식품업계는 초콜릿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 사진=CJ푸드빌, 파리바게뜨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양면으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 초콜릿으로, 따뜻한 우유를 부어서 녹이면 진한 다크 초콜릿 파우더와 마시멜로우가 터져 나와 핫초코가 완성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외 밸런타인데이 시즌 케이크도 내놓는다. △러브베어 하트 케이크 △생딸기 와르르 초코 케이크 등이다.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밸런타인데이 이후에도 입학, 졸업, 화이트데이가 이어져 유통업계는 초콜릿은 물론, 초콜릿 이외의 선물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까지 공략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