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캐릭터전', 쿠팡은 화이트데이 특별전 열어
호텔업계, 화이트데이 앞두고 각종 프로모션과 패키지 선봬
화이트데이 시즌에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도 내놓아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 고민을 덜어줄 유통업계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 사진=Freepik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 고민을 덜어줄 유통업계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 사진=Freepik 

[공감신문] 송서영 기자=2월 14일이 발렌타인데이였다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서양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연인이 서로 초콜릿을 비롯한 선물을 주고받는데, 아시아권에서는 화이트데이가 하나 더 생기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주로 여성이 남성에게,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준다.

화이트데이는 아시아권에만 있어 상업성을 띤 기념일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2월 14일에 선물을 받았던 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 이에 유통업계는 다양한 장소와 한정판 제품, 또는 간편하게 고를 수 있는 선물을 내놓았다.

 

■ 바쁘지만 화이트데이도 챙겨야 한다면

화이트데이를 준비할 시간이 빠듯하다면 주변에 있는 편의점이나 온라인 하루배송이 제격이다. 편의점 업계는 발렌타인데이와 동일하게 ‘캐릭터전’을 벌인다.

세븐일레븐은 양파쿵야 화이트데이 기념 기획팩을 출시한다. 초콜렛, 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기획팩은 ‘키링 세트’와 ‘스마트톡 세트’ 등 총 2종으로 선보인다.

‘키링 세트’에는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샐러리쿵야 디자인의 아크릴 키링 1종이 포함돼있으며, ‘스마트톡 세트’에는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스마트톡 2종 중 1종이 동봉된다.

이 외 CU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 캐릭터 조구만, 티니핑과 협업하며 GS25는 모남희 컬렉션,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 굿즈 세트 등을 선보인다.

 

편의점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화이트데이에 앞서 내놓았다. / 사진=송서영 기자 
편의점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화이트데이에 앞서 내놓았다. / 사진=송서영 기자 

 

온라인에서도 빠르고 쉽게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 할 수 있다. 쿠팡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은 고객에게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전을 세 가지 코너로 구성해 운영한다.

먼저 ‘화이트데이 로맨틱 특가’ 코너에서는 초콜릿, 사탕 등의 스낵 상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액세서리, 뷰티용품 등 선물하기 좋은 여러 카테고리의 상품을 엄선해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밀카 초코 무 비스킷 △코모쎔쁘레 수제초콜릿 △돌체구스토 지니오S 등이 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이미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던 초콜릿 및 제과 브랜드 상품을 ‘베스트셀링 스낵’ 코너를 통해 다시 선보인다. 해당 코너에서는 △페레로로쉐 컬렉션을 비롯해 △킷캣 미니 오리지널 △몽쉘 오리지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데이 행사도 연다. 매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2~3개 브랜드 상품을 단 하루 혜택과 함께 제공한다. 브랜드데이에는 로아커, 리터스포트, 고디바, 네슬레, 이니스프리, LG전자 등 유명 브랜드 다수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사탕, 초콜릿, 과자, 영양제 등 식품 카테고리에 대해 별도로 릴레이특가 행사를 운영한다. 릴레이특가는 7일부터 일주일동안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된다. 엠앤엠즈, 도브, 포지타노, 비달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정 수량 타임딜로 제공한다.

그 외에도 식품 카테고리에서는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스낵 선물 △DIY 초콜릿 선물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 등 3가지 테마관을 구성했다.

 

■ 특별한 장소에서 화이트데이를 보내고 싶다면

호텔업계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관련 프로모션과 패키지를 출시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객실에서 케이크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클럽 라운지 이용 및 향수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연인과 낭만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은 고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호텔은 특별 패키지들을 선보인다.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호텔은 특별 패키지들을 선보인다.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연인을 위한 객실 패키지 ‘스윗 커플’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 △패션 화이트 미니 케이크 △모엣샹동 샴페인 1병 △부대 시설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다.

이용객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케이크와 샴페인은 체크인에 앞서 객실에 세팅된다.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에서 진행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로맨틱한 이벤트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스위트룸 결합 프로모션 ‘블루밍 러브를 운영한다.

국내 11개 호텔과 리조트(시그니엘·롯데호텔·L7호텔·롯데리조트)가 참여하며, 스위트룸 1박과 각 호텔의 특색을 담은 추가 특전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생화로 꾸며진 객실에서 인룸다이닝 스페셜 디너와 조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샴페인 1병과 하트 케이크, 마카롱 등도 증정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Diptyque)’ 250ml 4종과 칵테일 2잔, 초콜릿과 마카롱을 포함한 웰컴 어메니티 등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호텔의 화이트데이 패키지에는 인룸다이닝, 스페셜 샴페인 등이 제공된다. / 사진=시그니엘·JW 메리어트 호텔
호텔의 화이트데이 패키지에는 인룸다이닝, 스페셜 샴페인 등이 제공된다. / 사진=시그니엘·JW 메리어트 호텔

 

롯데호텔 서울은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스위트룸과 프리미엄 클럽 라운지 라심 2인(조식·애프터눈 티·해피아워 포함) 이용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를 운영한다.

롯데호텔 월드와 제주, 울산, 부산에서도 다이닝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L7호텔 명동, 강남, 홍대에서는 파스쿠아 로제 와인 1병을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프라이빗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시크릿 로맨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체크인 당일 저녁에 호텔 셰프가 준비한 샤퀴테리 플래터와 떼땅져 녹턴 샴페인 1병을 룸서비스로 제공해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조식 역시 인룸다이닝으로 제공된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라부르켓(LA:Bruket)’과 협업, 스프루스 보디로션 및 솔트 스크럽으로 구성된 보디 리셋 스프루스 세트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이용객은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 내 실내 수영장과 따뜻한 테라피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널 위해 준비했어” 올해 화이트데이에만 볼 수 있는 한정판

희소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유통업계는 화이트데이 시즌에만 살 수 있는 ‘한정판’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이 수입하고 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구딸은 ‘쁘띠 쉐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기념 캠페인을 전개한다.

구딸은 쁘띠 쉐리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럭셔리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과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쁘띠 쉐리 테마의 디저트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는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는 구딸 ‘쁘띠 쉐리 리추얼 키트’를 증정한다. 13일부터는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구딸 부티크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쁘띠 쉐리'는 복숭아, 배, 로즈 머스크의 향 조합이 사랑스러우면서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희소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유통업계는 화이트데이 시즌에만 살 수 있는 ‘한정판’을 선보인다. / 사진=코젤 
희소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유통업계는 화이트데이 시즌에만 살 수 있는 ‘한정판’을 선보인다. / 사진=코젤 

 

한정판이지만 만원대의 상품도 있다. 체코맥주 코젤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코젤 변온잔 패키지’를 한정 출시한다.

이번 패키지는 ‘Love, from Kozel 코젤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젤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다크’, ‘화이트’, ‘다크&화이트’ 등 총 3종의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각 패키지는 코젤 다크, 코젤 화이트 등 코젤맥주 500ml 4캔과 하트 변온잔 1개 구성이다. 이번 패키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하트 변온잔은 맥주를 담으면 유리잔 표면에 코팅된 하트 모양이 분홍 빛깔로 변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축소로 ‘데이’ 특수를 누리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부 매출이 느는 제품군이 있어 화이트데이를 공략한 마케팅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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