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인에게 예술 활동 무대를 지원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공연 모습./부산시 제공

[공감신문] 박정우 기자= 부산시는 21일 '2024년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트' 공모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년콘서트'는 지역 청년 예술인이 직접 아동·노인·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 다양한 예술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어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확장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은 구·군이 민간과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추진한다.

올해 공모에는 10개 구·군에서 15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3개 구, 3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이색적이며 관객과 호흡하는 소통 콘서트가 주를 이룬다.

올해는 50여 명의 청년예술인이 오는 4월부터 지난해 대비 2회 늘어난 16회 공연으로 지역의 우리 이웃과 함께 공감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참여한 청년 예술인은 “최근 무대에 설 기회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공연 기회를 통해 활기를 느끼고 보람됐다”라고 밝혔다.

한 복지관의 어르신은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접할 기회가 쉽지 않았는데, 젊은 청년들이 직접 찾아와 신명 난 콘서트를 해줘 마음의 위로가 되고 활기를 되찾았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자주 있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경력 개발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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