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 안전요원 2배 증원, 임시화장실 설치 등

김천 연화지 야경.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 연화지 야경. [사진=김천시 제공]

[공감신문] 정유택 기자=김천시(시장 김충섭)는 21일 대한민국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에 선정된 관광명소 연화지의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작가들의 벚꽃 작품과 입소문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연화지는 지난해 21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와 김천시 관광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는 연화지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에 선정돼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관공서에 접수된 각종 민원사항을 개선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좁은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 기간 중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연화지 입구 ‘호박해물칼국수’에서 ‘오늘 참 예쁘다’ 카페까지 약 300m의 2차선 도로와 연화지 내부 도로에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지난해 벚꽃 관람객 동선에 방해되었던 노점상은 운영 시기와 장소를 지정하여 전문 용역업체에 관리와 통제를 위탁했으며, 연화지 내 좁은 화장실을 보완하고자 금릉교회 앞 주차장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관광객이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다소간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차 없는 거리에 적극 동참해주신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에 감사드린다”며 “연화지는 김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 인프라 조성에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연화지 상설공연장(2024년 3월 중 준공)에서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봄의 향기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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