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으로도 불리는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구강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구강 점막 세포로부터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이며, 발생 장소에 따라 구순암, 설암, 구강저암, 협부암, 잇몸암, 후구삼각암 등으로 분류된다. 발병 부위가 구강인 특징 때문에 발병 시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것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에 구강암에 대해 알아보자.

▲구강암은 다른 암들과는 달리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다.(사진=ⓒGetty Images Bank)

구강암 원인

구강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은 것은 흡연과 음주다. 이런 이유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특히 40대 이상, 60대 미만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특히, 구강암 환자 중 74%는 흡연자일 정도로 흡연과의 연관관계가 명확하며, 음주까지 더해지면 발병할 위험이 15배까지 증가한다. 그러나 이런 원인 이외에도 구강위생 불량,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는 만큼 미리 위험 요소를 피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법이다.

구강암 초기증상

구강암은 구강내에 구강염증으로 인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암 초기증상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의 유무가 구강암의 증상과는 반드시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강암 초기증상으로 통증은 거의 없지만 구강암은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대부분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안이 헐거나, 하얀 또는 붉은 병변, 구강 내의 혹 등이 생기면 전문가의 진찰과 함께 정확한 구강암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잇몸에 좋은 음식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잇몸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잇몸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샐러리와 녹차가 있다 먼저 '샐러리'는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원인인 플라그를 빼내는 역할을 하는 채소다. 씹기만 해도 입의 청소를 할 수 있으며 타액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치아를 해하는 요소인 산을 중화시킨다. 

녹차는 항산화, 항박테리아 식품으로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입 속 세균을 퇴치해 충치나 각종 잇몸질환들이 생기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녹차를 과하게 섭취하면 치아에 변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그 밖에 잇몸에 좋은 음식으로 가지, 옥수수대, 치즈, 사과, 딸기, 당근, 오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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