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진 2장 수록해 최종본 발간 예정, 책자 형태 국방백서 23일 배포

[공감신문] 최근 국방부가 발간한 '2016 국방백서'에 ‘최순실 사태’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없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군은 박근혜 대통령을 추가해 국방백서를 다시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016 국방백서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 2장을 수록해 최종본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방부가 앞서 발간한 국방백서에 박 대통령 사진은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사진에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담긴 게 유일했다. 이 사진은 인물이 100여명이나 등장한다.

'2014 국방백서'에 박 대통령 사진이 3장 수록되고 국방분야 국정 성과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 이름이 22번이 언급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국방부는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2016 국방백서'를 이날 오후 4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국방백서를 발간한 뒤 이를 수정해 재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책자 형태의 국방백서는 23일에 배포한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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