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창숙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창숙이 출연해 경기도 이천 맛집 탐험에 나섰다.
이날 한 식당에 자리 잡은 김창숙은 허영만의 팔찌에 관심을 보였다. 김창숙은 “굉장히 패셔너블하고 좋다”고 칭찬을 표했고, 허영만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영만은 자전거 선수 암스트롱의 암 퇴치 운동 팔찌와 제주도 올레길 홍보 팔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창숙은 “보기 좋다. 다른 것도 하시라. 목걸이, 귀걸이도 한 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허영만은 “지금 놀리는 거 같다”라며 의심을 표하면서도 “올레길 팔찌 하나 주겠다”고 제안했다. 김창숙은 “좋다”라며 허영만 공책에 주소를 적었다. 허영만은 “옛날에 이런 식으로 번호를 땄다. 그 뒤에 전화번호도 적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허영만은 김창숙 남편의 눈치를 봤다. 김창숙은 “이 나이에 누가”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