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가 ‘한중문화교류 선봉된다’

[차미가&마더팜 안시은 대표] 임어당(林語堂)은 “차(茶)는 은자(隱者)에 비(比)할 수 있고 술은 기사(騎士)에 비할 수 있다. 술은 좋은 친구를 위하여 있고, 차는 조용한 유덕자(有德者)를 위하여 있다”고 말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차 한잔으로 시름을 잠시 접어두자. 차는 한가하고 고요하게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역할을 하기에  차를 마시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호사가 아닐까 한다.

▶ 차미가&마더팜 안시은 씨는.....

차미가 안시은 대표는 차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린 여성CEO이다. 그간 차 교육 중심에서 한국 차 세계화를 위해 Tea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안 대표가 직접 블랜딩하여 출시한 제품만도 20여가지에 이른다. 그의 차 이름은 유난히 쉽다.

차미가&마더팜에서 내놓은 차를 보면 ‘내 속 깨끗차’, ‘내 간 휴식차’, ‘내 머리 고요차’, ‘로즈민트’, ‘시크릿루비’, ‘내 마음 평온차’, ‘내 눈 맑은 차’, ‘내몸 제로차’, ‘스위트그린티’, ‘모닝블랙티’, ‘내 몸 따뜻차’, ‘내 코 시원차’, ‘진생앤진저’, ‘루이보스진생’, ‘로맨스블랙티’ 등 이다.

그의 차에 대한 신념은 法古創新에 바탕을 둔다. 즉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하는 것으로 우리 전통적 차에 바탕을 두고 차를 시대에 맞게 블렌딩하여 새로운 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더팜을 통해 차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차미가를 통해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 차 시장 전망은?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커피시장이 주류다. 연6조에 달한 정도인데 반해 한국 차 시장은 3,000~4,000억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 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오고 있다. 커피대신 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차 회사를 인수하게 된 것은 변화의 흐름을 읽어서이다. 

지난 1월 중순에 중국 호남성 창사에 다녀왔다. 중국이 전통차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이미 대용차가 프랜차이즈화하여 시판하고 있음을 봤다.

젊은이들이 줄서서 블렌딩한 차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중국도 또 다른 시장이 형성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커피는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있다. 그간 정신없이 살아온 현실에서 커피와 같은 강한 차가 필요했었다. 시대와 커피가 어우러지면서 커피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이 시장은 향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본다. 그만큼 커피는 강한 중독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쉼이 요구된다.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여기에 맞는 것이 차이다. 

임어당 선생의 말처럼 차는 조용함이다. 오죽하면 다도(茶道)라고 할까?. 현대에 꼭 필요한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새로운 차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 중국 창사 안화흑차회사 윤화그룹 방문(사진 오른쪽부터 안시은 대표이사, 윤화그룹 이나 부총재, 임권택 국장)
▶ 한국 차는 어떤 차를 말하는가?

차나무 잎을 사용하여 우려서 먹는 차(茶)는 한국 전통차를 말한다. 녹차 잎을 4~6월 사이에 채취하여 덖거나. 찌거나, 발효 시키는 등의 손질을 거친 찻잎을 우려서 먹는 것을 말한다.

최근 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대용차도 오래전부터 활용되어 왔다. 우리나라 대용차는 차가 쇠퇴하기 시작한 조선중엽부터이다. 대용차는 우리가 마실거리인 율무차, 유자차, 쌍화차, 생강차, 오미자차, 인삼차, 모과차, 대추차, 국화차 등을 말한다. 이러한 것들은 식물의 열매나 꽃, 뿌리 등의 다른 재료를 뜨거운 물에 우려서 차대신 마신다고 대용차라고 한다.

이 두가지를 한국차라고 하는데 여기에다 다양한 재료를 서로 조화롭게 블렌딩한 차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우리 차미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한국의 전통차와 차 블렌딩을 통해 새로운 차를  개발하여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 차미가&마더팜 비즈니스 모델은?

소통과 교감을 이루기 위해 우리회사는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마더스팜이 있다. 또한 상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티룸, 차 교육, 티 파티, 힐링센터, 숲학교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현대인들의 건강과 쉼을 이루기 위한 힐링센타 구축이 회사의 비전이다.

마더스팜은 닥터마더스티라는 브랜드로 현재 20여개의 기능성 건강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티룸(TER ROOM)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서귀포 법환동에 위치한 범섬 해변가 앞에 ‘아뜰리에안’이라는 상호로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2014년 제주다운 건축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답게 지어졌으며 이 공간에서 저희들의 다양한 제품 등을 직접가서 체험할 수 있다.

2호점은 서울 연남동에 3월초에 오픈예정으로 건설 중에 있어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다.

티파티(TEA PARTY)부문은  한국의 미와 현대적 감각에 맞춰 조화롭게 재해석한 티파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롯데호텔 80개국 대사 초청 티파티, 세종문화회관 삼청각 ‘VIP초청 문화인의 밤’, 제주 라팡시아<곶자왈에 피어나는 차의 향기>, 제주 부티크호텔 빌라드 애월티파티가 대표적이다.

숲 학교(FOREST SCHOOL)는 자연과 음악 그리고 차를 통해 편안함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힐링프로그램과 차 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차 교육(TEA CLASS)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기존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실습형 강의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창사시 차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차 문화교류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힐링센타(HEALING CENTER)는 차미가&마더팜이 추구하는 회사비전이자 목표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센타, 지역농부들을 위한 로컬푸드매장, 음식점 그리고 문화생활공간이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센타를 말한다.

△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가에 위치한 차미가 1호점 아뜰리에안
▶ 차는 먹기에 너무 번거로운 것이 아닌가?

사실 차는 커피를 먹는 것 보다 간편하다. 요즘 거름망이 달린 다양한 텀블러가 나와 쉽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아니면 집에서 우린 차를 따뜻한 보온병에 담아 가지고 다녀도 된다. 우리 회사에서 나온 차는 티백으로 되어 있어 휴대하기에도 좋아 물과 컵만 있으면 언제든지 우려서 마실 수 있다. 

요즘은 다양성의 시대이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은 분도 많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차 한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아 봤으면 한다.

△ 중국 호남성 창사 윤화그룹내 중화흑차다원에서 차 시연회를 선보인 안시은대표이사
▶ 중국진출 계획은?

지난 1월16일에 중국 호남성 창사에 소재하고 있는 안화흑차회사인 윤화그룹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이날 윤화그룹 이나(李娜) 그룹부총재는 한중 기업 간 상호진출을 통해 문화교류 협력을 이어 가자고 말했다.  

중국 호남성은 차 고향이다. 특히 안화흑차 산지인 호남성은 안화흑차 세계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윤화그룹 차교육 담당자의 요청으로 회사 차교육기관인 중화흑차원을 찾아 한국 차 시연회도 가졌다.

윤화그룹 차 교육담당인 동정신 선생은 차 프로그램에 한국의 다도문화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표했다.

이어 1월17일에는 창사 대장검문화매체유한회사 이검대표를 만나 차 문화 교류에도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 이검대표는 중국 창사와 한국의 충청북도와 의료관광분야, 광주광역시와 화장품분야, 보성군과 녹차분야를 교류하는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이검대표는 “차미가와 적극 협력하여 닥터마더스티에 대해 중국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미가와 함께 한중 차문화교류도 추진하자고 밝혔다.

금년 중 차미가&마더팜은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우리제품이 중국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 중국 창사 대장금문화매체유한회사 이검 대표로부터 회사설명을 듣고 있는 안시은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 커피 바리스타에서 ‘티리스타(TeaRista)’가 유행인데?

‘티리스타(TeaRista)’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본뜬 것이다. 커피를 우리는 사람을 바리스타라고 한다. 티리스타는 블렌딩한 차를 우리는 역할을 한다. ‘티블렌딩’은 티, 허브, 과일, 꽃, 향신료 등 다양한 재료들을 조화롭게 융합해 새로운 맛과 향의 예술을 창조하는 하는 것을 말한다. 

티블렌더는 ‘티블렌딩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지금 ‘티(Tea)의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최근 새로운 맛과 향의 티들이 젊은 세대들을 사로잡아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핫 티 데이(hot tea day)’를 공식 기념일로 선포할 정도이다.

스타박스가 차 회사를 인수하여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500개의 매장을 늘려 2021년에는 5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그것도 차에 나라에서 말이다.중국에 이어, 일본, 캐나다, 유럽 등에서도 새로운 맛과 향의 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티 문화의 확산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풍미의 티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는 티소믈리에와 함께 티블렌더(Tea Blender)의 활약상 덕분이다.‘티블렌드(Tea Blend)’를 창조하는 사람들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 상황별 티 블렌딩 레시피 

요즘 날씨가 매우 추워 졌다. 티를 블랜딩해서 마셔보면 어떨까 한다. 닥터마더스티를 중심으로  상황별 티블랜딩한 차를 소개 해달라. 

case 1 | 감기 예방을 위해 '내 몸 따뜻차'
감기완화와 호흡기에 좋은 로즈힙이나 도라지 같은 원료들을 블랜딩하여 감기를 완화시키고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달콤한 향이 매력적인차이다.

case 2 | 지친 간을 위해 '내 간 휴식차'
지친 간을 보호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구수한 향이 매력적인 차이다. 헛개나무열매는 간을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돼지감자는 당뇨병에, 결명자는 눈에 좋다. 

case3 | 독소배출을 위해 '내 속 깨끗차'
면역력 강화와 독소배출에 좋은 원료들을 블랜딩하여 피로회복과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어 진한 루비빛을 띄는 새콤하고 달콤한 맞이 매력적인 차이다. 로즈힙이나 히비스커스를 재료로 활용한다.

case4 | 다이어트를 위해 '내 몸 제로차'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인 체지방분해를 도와주는 원료들을 블랜딩하여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차이다.

case5 | 심신안정을 위해 '내 마음 평온차'
심신안정과 숙면에 좋은 장미 등 원료들을 브랜딩하여 평온한 시간을 갖는 잠깐의 휴식과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싱그러운 꽃향기가 매력적인 차이다. 

case6 | 비염을 위해 '내 코 시원차'
도라지 등을 활용하여 비염과 기관지에 좋은 원료들을 블랜딩하여 코를 상쾌하게 해주며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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