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이해 2019년 벚꽃 개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국 벚꽃지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2019년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전망으로 보인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한반도 남부권 및 강릉의 경우 3월 말부터, 서울 및 경기도 등의 중부권은 4월 초부터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각 지역에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벚꽃축제 준비가 한창이며 많은 사람들의 봄심을 일렁이게 하고 있다. 이에 전국 벚꽃 개화시기를 알아보면서 서울 시내 벚꽃 축제 및 전국 벚꽃축제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2019년 벚꽃 개화시기', 언제일까?

지난 2월 28일 기상전문업체인 웨더아이 자료에 의하면 올해의 벚꽃 개화 예상시기는 △서울 4월 5일 △인천 4월 7일 △춘천 4월 9일 △청주 4월 3일 △강릉 4월 2일 △전주 3월 30일 △광주 3월 29일 △여수 3월 29일 △포항 3월 28일 △대구 3월 27일△부산 3월 27일 △제주도 3월 22일 등이다.

벚꽃 절정 시기의 경우에는 만개까지 걸리는 시간이 개화 후 부터 7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봤을 때, 서귀포는 3월 29일 이후, 부산 및 대구 등의 남부지방은 4월 3~9일경, 경기도 및 서울 등의 중부지방의 경우 4월 9~16일경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 시내 벚꽃축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서울 각지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서울 벚꽃 명소에서 빠질 수 없는 석촌호수에서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축제일은 이번 4월 5일~12일까지로 롯데월드와 함께 찾아가 볼 수 있으니 서울 데이트 장소 및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한다. 다만, 이때 사람들이 많이 붐벼 주차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석촌호수 뿐만 아니라 영등포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도 굉장하다. 국회의사당 뒤쪽에 위치한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이 행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한강의 경관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어 데이트 장소 추천으로 으뜸이다. 하지만 이곳도 주차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진해 군항제 VS 강릉 벚꽃길

'진해 군항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벚꽃축제로 펑소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 일대를 거닐 수 있다. 진해 군항제의 행사날짜는 4월 1~10일까지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기차여행으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는 4월 중순에 시작된다. 경포대에 위치한 벚나무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이 심은 것으로, 약 100년의 세월을 거친 10여 그루의 연로한 벚나무가 내뿜는 아우라가 으뜸이다. 이 밖에 벚꽃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경포호 역시 절경이 대단하다.

만약 벚꽃을 좀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니 방문해보도록 하자. 이 외에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청풍호 케이블카에서 펼쳐지는 청풍호반 벚꽃축제, 4월 중순 경 대구 동화사 일대에서 열리는 팔공산 벚꽃축제, 4월 초순 보문단지에서 이뤄지는 경주 벚꽃축제가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이니 벚꽃여행 시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