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년간 상관관계 정밀조사 진행한 듯

대한지질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공감신문]김대환 기자=정부는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과 인근 지열발전소 간 연관성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지질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오전 10시 40분에는 해외조사위원회에서 조사 내용을 공개한다. 그후 이강근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가 연구단의 총괄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간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하고, 작년 3월부터 약 1년간 정밀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금껏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인근 지열발전소가 원인이라는 의견과 자연 발생적인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해 왔다.

작년 4월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등 연구진들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을 위한 유체 주입(물 주입)으로 생긴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 했다.

이날 조사 결과는 포항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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