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데이터 패권 장악하기 위해 무한 경쟁 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데이터 산업은 미래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1등 국가로의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개별 기업, 기관에서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축적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미국의 빅데이터 R&D 이니셔티브 추진, 2013년 영국의 데이터 역량 확보 전략 발표, 중국의 데이터 활성화 전략 방향 제기, 2014년 일본의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설립 등 세계는 지금 데이터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무한 경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난해 8월 31일 데이터 경제 선언에서 ‘혁신성장의 미래가 데이터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함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는 2.5만 개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OECD 국가 중 가장 개인정보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클라우드 이용률은 12.9%로 OECD 국가 중 저조한 수준인 27위에 머무르는 등 3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데이터 경제 시대에 걸맞는 정부정책을 확립하고, 데이터 경제 확대를 위한 근본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들은 정책에 반영해 우리나라가 지능정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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