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스타트업이 성장을 위해 전문들과 협업하는 ‘콘테스트’ 방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콘테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과업에 대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고 전문가들은 본업 외에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콘테스트 이후 채용으로도 연결되거나, 콘테스트 관련 전문가 커뮤니티도 구축할 수 있다.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처럼 콘테스트를 활용해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라우드소싱에서는 로고, 캐릭터 등을 만들고자하는 의뢰인이 콘테스트를 만들면 라우드소싱을 이용하고 있는 21만명의 디자이너 중 관심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응모한다. 이렇게 수집한 디자인 중 1등에게 상금을 제공하고 의뢰인이 디자인 저작권을 소유하게 된다.

사실 콘테스트는 한 사안에 대한 전문성이나 해법을 크라우드 소싱 방법으로 찾아내고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오래전부터 활용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본업 외에 추가 수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콘테스트에서 제공하는 보상도 커지면서 더욱 전문적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AI 프롭테크 기업 아키드로우는 3D 인테리어 솔루션 아키스케치(Archisketch)를 사용하는 디자이너들의 공간인 ‘디자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픈했다. 

본 커뮤니티는 아키스케치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3D 공간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수익까지 창출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디자인 크리에이터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테스트에 참여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소상공인, 홈퍼니싱 업체 등에서 구매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는다.

그 시작으로 3월 22일까지 ‘LG 오브제 컬렉션’과 함께하는 첫번째 ‘디자인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 중 1등부터 5등까지 소정의 상품권 및 아키스케치 이용에 필요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 a look at society)는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를 주제로 내걸고, 새로운 정보와 남다른 통찰이 있는 필자들이 경쟁하는 콘텐츠 공모전 ‘얼룩소 더 레이스’를 시작했다. 

지난 8일 ‘얼룩소 더 레이스’의 첫 주제 6개를 공개했고, 3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주제의 절반이 레이스 종료되면서 새로운 주제가 레이스에 합류한다.

본 공모전에 참여해 자신의 전문 식견을 공유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1등 콘텐츠에 200만 원, 2~3등 콘텐츠 각 100만 원, 4~6등 콘텐츠에 각 50만 원을 제공한다. 

얼룩소는 매주 2,000만 원 이상을 콘텐츠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순위는 콘텐츠를 읽는 독자들에 의해 결정된다. 더 많은 독자가 콘텐츠를 읽고 공유할 수록 순위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한편, 정부나 기업들도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지원하기 위해 콘테스트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시장을 선도할 스타트업 선발을 위해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관광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10여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순위에 따라 총 4억3000만원의 지원금을 3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공모 마감일 기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이다. 24일 오후 6시까지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에 당선된 기업에는 공용 업무공간 활용과 서울관광플라자 내 기업 입주 공간 공모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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