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인 회장 “재난 피해 이웃과 취약계층 위해 적극 활용해 달라”

송필호 회장(왼쪽)이 26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오른쪽)으로부터 성금 2.5억원을 기부받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왼쪽)이 26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오른쪽)으로부터 성금 2.5억원을 기부받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다시 한번 ‘상생 금융’을 실천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피소 생활로 불편함을 겪는 이재민과 지역의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샤워 차량 제작에 써달라며 2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3년 강릉 등 산불과 수해, 코로나19, 2017년 포항 지진 등 매년 크고 작은 재난으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희망브리지에 5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하며 ‘상생 금융’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취임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의 풀뿌리 금융기관인 만큼 지역의 재난 피해 이웃과 취약계층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쪼록 이재민과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을 누벼달라”고 말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이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샤워 차량 제작을 위해 선뜻 기부해 주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김인 회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수한 성능으로 잘 만들어 재난 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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