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운동연대, 생명존종의 날 맞아 기념식 열어
대통령실 비롯해 종교지도자들 등 120 여명 참석해

한국생명운동연대의 '생명 존중의 날' 기념식 / 사진=한국생명운동연대
한국생명운동연대의 '생명 존중의 날' 기념식 / 사진=한국생명운동연대

[공감신문] 송서영 기자=32개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는 25일 국회에서 강기윤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제4회 삶이로(3월 25일) 생명 존중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자살 예방,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자!'라는 주제로 오웅진 신부 등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지도자, 강동주 대통령실 사회통합비서관실 행정관, 이형훈 보건복지부국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후 국회의사당 주변 거리에서 사물놀이 풍물패와 함께 생명존중 거리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서 상임공동대표 무원스님은 사회구성원이 자살 충동을 느끼지 않는 건전하고 화합하는 지지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 당부했다.

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심각한 자살문제에 대한 지자체의 정책에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못할 뿐더러 적절한 예산 투입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보대사 위촉, 생명존중상과 공로상 시상이 이어졌다. 자살지도자모임 멘탈헬스코리아의 '제4회 생명존중의 날 선포 배경과 의미' 낭독과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학계사회지도자들의 '생명존중선언'이 있었다. 

환영사를 전하는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 사진=한국생명운동연대
환영사를 전하는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 사진=한국생명운동연대

 

기조 강연에서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는 정부의 자살대책 성공은 △자살대책기본법제정 △지방정부의 자살예방 역할 명문화 △보건복지부는 물론 범부처 차원으로 자살 대책 마련 기구 확대 △대통령 직속자살대책위원회 설치 △중앙행정부 주도 방식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중심 지역민관협력거버넌스 수립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하상훈 생명의전화원장, 이범수 동국대교수 등이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이어갔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동주 대통령실 사회통합비서실행정관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일은 국가로서는 매우 중요한 책임과 의무이기에 오늘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대통령실도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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