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7만명 입국 예정...교육부, 전국 모든 대학 개강 4월로 늦춰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정부는 국민에게 불안하지 말라고 강요할 게 아니라,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책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위원장은 이날 당 대표단 회의에서 "후베이성 방문자만 입국을 금지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입국 금지 조치와 우리 국민의 중국 방문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미국, 이탈리아, 몽골, 호주, 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가 속속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 내지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정부의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는 중국 눈치만 보다가 다른 나라들이 다 하고 나서 찔끔 따라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혈맹을 자처하는 북한은 지난달 22일 중국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국경을 아예 폐쇄했다. 반면 정부는 관광 목적의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수 시간 만에 '검토'로 수정하는 촌극을 빚었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7만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봄 학기 개강에 맞춰 앞으로 1주일 내지 2주일 후면 대거 입국할 예정”이라며 “교육부는 전국 모든 대학의 개강을 4월로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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