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재명 대표 후보‧23일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토크콘서트

이재명 의원과 김영호 의원이 22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천범룡 전 의장)
이재명 의원과 김영호 의원이 22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천범룡 전 의장)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과 시당위원장 후보 김영호 의원을 자발적으로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들 당원들은 지난 22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당원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라는 서울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천범룡 전 관악구의회 의장과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 행사에는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김영호와 전혜숙 서울시당 위원장 후보, 김미경 은평구청장, 천준호, 김병기 의원 등 700여 명의 핵심 당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김영호 의원은 권리당원 협의체 신설과 당원 참여 예산제 등 혁신적인 정책을 제안하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실제로 김영호 의원은 당원 참여 예산제를 신설한 정치 관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23일에는 서울서남권당원모임이 주관해 서울 관악구 런던웨딩프라자에서 김영호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재명 의원이 22일 진행된 당권 후보 토크콘서트에서 당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천범룡 전 의장)
이재명 의원이 22일 진행된 당권 후보 토크콘서트에서 당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천범룡 전 의장)

‘서울 당원이 묻고 김영호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서영교와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도 함께해 힘을 실었다.

1시간 30분 동안 300여명의 당원들과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고 질의응답 과정에 그동안 서대문 외의 당원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았다는 자기 고백으로 시작하여 10월 국정감사를 반드시 국민대학과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 의혹 감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20, 30대를 중심으로 하는 담론위원회 창설, 장충동과 공덕동에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 선친인 김상현 의원과의 일화 등 다양한 주제가 등장하면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영호 의원의 상대는 최고위원 출신 3선 중진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전혜숙 의원이다. 최근 연패로 침체에 빠져있는 민주당원들이 27일 서울시당 대표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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