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L이앤씨 제공, 이두경 기자 편집
사진=DL이앤씨 제공, 이두경 기자 편집

[공감신문] 이두경 기자=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해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민간 건설사들의 최신 '층간소음' 해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태영건설은 '층간소음 기술연구'와 관련해 "2023년 11월 공인기관 현장 인정진행을 실시해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 성능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은 구조형식, 슬래브 두께, 완충재 등을 강화해 바닥충격음(소음) 수준이 37dB(데시벨) 이하가 되는 기술을 뜻한다. 이는 법적 층간소음 하한선인 49dB보다 12dB 낮은 수치다.

태영건설이 본지에 제출한 '층간소음 기술연구 현황'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성능인정기관인 LH에서 현장 인정진행을 실시해 'TY-SILENCE(경량충격음 1등급)'를 획득했다.

태영건설은 현장시험 관련해 "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실제 현장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검증했고, 실제 Sample을 시공해 다수 현장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앞으로도 표준시공안을 배포해 층간차음재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품질과 연계해 차음성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최신 층간소음 해법에 대해 "2022년 말 기술개발추진이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2022년 11월 롯데건설은 앞서 8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과 함께 체결한 롯데건설 주관의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리모델링 세대의 노후된 기존 슬래브 상태를 진단·보강하는 기술과 얇은 슬래브 조건에서 기존 바닥구조에 비해 3dB 이상 우수한 층간소음 저감성능을 발휘하는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이는 리모델링 아파트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고성능 바닥구조 개발을 목표로 한바 있다. 

디엘이앤씨는 층간소음 예방·분쟁 해결에 초점을 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39㏈(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 시 '경고' 알림을 자동으로 울려 입주민 간 층간소음 문제 합의 도출을 돕는다. 

디엘이앤씨는 앞서 2021년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총 5단계 차음구조로 이뤄진 중량 2등급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를 완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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