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ROTC 정신 실천 첫 번째 핵심 사업

사진제공= UN기념공원관리소
사진제공= UN기념공원관리소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 = (사)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이사장 한진우)는 오는 21일 부산 UN기념공원 상징구역 24개 6.25참전국 73년 된 녹슨 국기게양대를 스테인레스 재질의 게양대로 전면 교체하도록 후원하고 공사완료에 따른 국기게양식을 거행한다. 

이번 국기게양대 헌정 행사는 (사)ROTC사회공헌단이 지난해 12월 2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 후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라는 ROTC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첫 번째 핵심 사업이다. 

6. 25 전쟁 당시 잘 알지도 못하는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참전했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과 참전국에 대해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영구히 녹슬지 않는 새로운 국기게양대를 헌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ROTC사회공헌단이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로부터 1951년 공원 조성 당시 설치된 국기 게양대가 노후화되어, 2024년 관리처가 안전상의 문제 및 참전국과 유엔군 전몰장병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의 국기게양대 교체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후원을 결정한 후 한진우(20기) 이사장, 노행식(21기) ROTC중앙회장, 이건수(2기) 명예이사장, 윤용혁(2기) 고문 등 25명의 개인 후원과 부산지구회(회장 이상인, 23기)와 8개 대학, 4개 동기회 등 총 2,00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해 후원금을 모았고 유엔기념공원관리처에 4,800만 원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ROTC중앙회 주최로 열린 세계 유일의 UN묘지 참배 행사가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ROTC중앙회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ROTC중앙회 주최로 열린 세계 유일의 UN묘지 참배 행사가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ROTC중앙회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ROTC동문회원 70명과 동명대 ROTC후보생 48명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각 국기게양대 앞에 후보생 2명과 ROTC동문회(후원자/후원 단체 대표) 1명이 도열하여 구령에 맞추어 후보생 2명이 국기를 게양하고, 동문회(후원자)는 거수경례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때 24개의 국기가 동시에 게양된다.

한편, 유엔기념공원 상징구역은 대한민국과 참전 22개국이 유엔의 깃발 아래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국제적 연대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구역으로서, 22개 참전국 국기 및 태극기와 유엔기 게양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00회 이상의 참배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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